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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도시브랜딩

최근 우리나라의 양대 도시, 서울과 부산이 도시 브랜딩을 위해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죠. 그런데 사실 개인적으로 슬로건 후보안에 대한 평가나 호불호를 떠나 "왜 브랜딩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잘 가지 않았어요. 브랜딩의 명확한 목표, 그리고 기대 효과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거든요.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도시 브랜딩이 "도시"를 위한 브랜딩이 아니라 "시장(市長)"을 위한 브랜딩인 경우가 많아요. 시장이 바뀌면 항상 도시 브랜드 개발이니, CI 디자인, 슬로건 개발 등등의 프로젝트 공고문이 뜹니다. 브랜딩으로 먹고 사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새로운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참 반가운 일입니다만, 한편으로는 사용 기간이 한정된 휘발성 브랜드 개발이 공허하기도 해요.

도시브랜딩의 모범 사례로 항상 회자되는 것이 뉴욕의 <I Love NY>, 암스테르담의 <I Amsterdam>, 멜번의 < City of Melbourne> 등인데요, 저는 이번에 다른 관점으로 도시브랜딩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도시, 싱가포르를 통해서 말이죠.



1. 검증된 싱가포르의 도시 브랜드 가치


제가 왜 싱가포르를 도시브랜딩의 우수사례로 드는지 근거를 제시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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