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에이전시들은 종종 자신의 로고 디자인을 바꿉니다. 그 이유에는 내부 조직의 변화나 외부 트렌드의 반영 등이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프로젝트가 별로 없을 때, 즉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리브랜딩을 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디자이너들을 놀게 하지 않겠다는 경영자의 마인드라고 할까요?
이번에 Wolff Olins의 리브랜딩은 여러 모로 화제가 되었는데요, 첫째로는 Wolff Olins가 설립된지 거의 60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의 변화라는 점, 둘째로는 요즘 가장 핫한 브랜딩 에이전시로서 정상의 자리에서 올라섰음에도 안주하지 않고 자사의 브랜드를 정비하는 점일 것입니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속담처럼 브랜딩 전문가인 브랜딩 에이전시가 자사 브랜드는 손을 놓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요, Wolff Olins의 절차탁마하는 모습은 역시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전문가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유명해서 굳이 소개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되어 미뤄왔던, 글로벌 브랜딩 에이전시 Wolff Olins에 대한 소개를 시작해 볼께요.
1. 마법과 수학, 그리고 창의성과 엄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