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 image
브랜딩 에이전시는 어떻게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

얼마 전 이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약 5년 전에 진행했던 브랜딩 프로젝트의 후속 프로젝트를 의뢰하고 싶다는 문의였습니다.

문의하신 분은 저희 브랜드비가 아닌 다른 브랜딩 에이전시를 찾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검색을 해도 해당 에이전시의 정보가 나오지 않았고, 저희 사이트의 Agency Directory를 통해 브랜드비까지 연락이 닿은 것이었어요.


브랜드비를 막 시작했을 때, 제가 알고 있던 유명 에이전시들을 우선 등록해두었습니다. 그 곳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에는 웹사이트도 운영 중이었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업데이트가 뜸하다 싶었는데 어느새인가 사업을 종료한 것이었습니다. 주변에 수소문해 그 에이전시가 실제로 사업을 종료했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후 문의하신 클라이언트에게 상황을 설명드렸습니다. 동종업계 에이전시의 폐업 사실을 대신 전해야 한다는 것은 무척 조심스럽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사실 이렇게 사라져간 에이전시는 제가 아는 것만 해도 한두 곳이 아닙니다. 한때는 내노라하던 브랜딩 에이전시 중 하나였지만 어느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웹사이트마저 접속되지 않는 모습을 보는 일도 이제는 익숙해졌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제 기억 속에서도 "맞아, 한때 그런 회사도 있었지." 정도로만 남게 되었고, 그들이 남긴 포트폴리오 역시 함께 잊혀지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 브랜딩 일을 해오면서 제 커리어에 있어 핵심 미션은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늘 떠오르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브랜딩 에이전시는 오래 살아남을 브랜드를 만드는 일을 하면서도,

이 콘텐츠는 brandB 회원에게 전체 공개됩니다.

로그인하기

아직 brandB의 회원이 아니신가요?
가입 후 전체 내용을 확인하고 댓글로 소통해요.

회원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