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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왜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을까

브랜드비의 시작은 콘텐츠 플랫폼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국내외 브랜딩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기록하는 아카이브만 있었습니다. 저는 브랜딩 업계에서 오래 일해온 직업병적 습관으로 매일 새로운 로고와 브랜딩 사례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를 저만의 지식으로 쌓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베이스화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자료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막상 서비스를 공개하고 보니 방문자 수는 무척 초라했습니다. 초기 개발 시 SEO를 미처 고려하지 못한 것도 문제였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저처럼 브랜드에 깊은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했죠. 대부분은 검색을 통해 우연히 들어왔다가 필요한 정보만 확인한 뒤 떠났습니다.


그래서 정기적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읽을거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브랜딩을 주제로 제가 평소 관심 있던 이슈와 트렌드를 다루는 Special Feature를 연재했고, 심도깊은 브랜딩 사례를 소개하는 뉴스레터를 발행했으며,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며 매주 브랜딩 소식과 채용 정보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도 이 모든 것을 유지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새로운 브랜딩 사례를 아카이빙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한데, 매주 글을 쓰고 뉴스레터를 만들고 SNS까지 운영하는 것은 작은 조직이 감당하기에는 꽤 버거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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