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옛날 포도주를 담아 보관하던 가죽 주머니(부대)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요, 이 가죽이라는 소재의 물성이 처음에는 말랑말랑하지만 술과 같은 액체를 접하게 되면 딱딱하게 변하게 되죠. 따라서 새 포도주를 딱딱하게 변해버린 옛 가죽 주머니에 담으면 술이 발효되면서 나오는 가스를 견뎌내지 못하고 터져 버릴 수 밖에 없기에 반드시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브랜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기업 또는 브랜드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타개하기 위한 강력한 변화가 바로 “새 부대” 즉, 새로운 브랜드 네임으로 변화하는 것인데요, "새 술은 새 부대에" 라는 말이 가장 적합한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 브랜드를 계속 활용할 경우 쌓아온 인지도와 이미지를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미 어느정도 굳어진 틀을 벗어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새 부대가 아닌 기존에 사용했던 옛 부대를 다시 꺼내 사용하는 브랜딩 사례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왜 그들이 그런 선택을 내리게 되었는지, 또 장점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아요.
1. 13년 만의 부활, 액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