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적 SF 소설에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을 비롯하여 다양한 SF 소설을 섭렵했었죠. 아마도 그 때의 흥미가 저를 잠깐이나마 과학도의 길을 걷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은 줄거리도 잘 기억 안나는 소설들이지만, 대부분의 SF소설의 배경은 우주의 다른 은하계였고, 인간이 우주로 진출하게 된 계기가 대부분 환경오염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몇 년 전부터 리처드 브랜슨이나 일론 머스크 등 유명 인사가 우주관광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을 때만해도, 저의 SF에 대한 옛날의 열정은 간데 없었고 그저 마케팅성 이슈라고만 흘려들었었어요. 그런데 심각한 기후 위기를 체험하고 있는 요즘, 옛날 기억과 함께 '우주 진출'의 필요성과 절박함을 느끼게 되었어요. 또, 이와 함께 최근 우주와 관련된 브랜딩 사례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더라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현재의 저는 과학과 동떨어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와 관련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과학 관련 기사나 책을 거의 읽지 않고 있어요. 따라서 우주에 대한 지식도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 우주 관련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아요. 제가 소개드리는 브랜드들은 브랜드비를 운영하면서 업데이트한, 기억에 남는 사례 위주로 선정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주 산업에 대한 가벼운 접근으로 이해해주시고, 다양한 우주 관련 프로젝트들과 그를 표현하기 위한 브랜딩 전문가들의 관점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1. 현재 가장 유명한 우주 브랜드, 민간 우주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