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디자인 사대주의'라는 말을 아시나요? 저희 브랜딩 업계에서 종종 회자되는 용어인데요, 간단히 말하면 해외, 특히 미국이나 유럽 디자인을 맹목적으로 좋아하는 성향을 말해요. 일단 해외 디자인은 문화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기에 신선하게 느낄 수 밖에 없고, 이 신선한 느낌이 '크리에이티브'와 동일시 되는 성향이 있어요. 가끔 우리나라 브랜딩 에이전시가 제안했다면 씨알도 먹히지 않았을 로고 디자인이 선택된 것을 볼 때, 이게 다 '디자인 사대주의' 때문이라고 울분을 토하곤 하죠.


저도 Global Design Agency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제 안에 있는 '디자인 사대주의'를 돌아보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좀 그런 성향이 있어요. 다만, 이 시리즈는 제 사대주의 성향 때문은 아니고요, 국내 브랜딩 에이전시는 다 하나 건너 아는 사이인지라 관련한 글을 쓰기가 껄끄러워서예요. 글을 쓰다보면 의도하지 않았어도 칭찬이나 비평 같은 주관적 평가가 들어가기 마련이잖아요. 상대적으로 해외 에이전시는 전혀 모르는 사이이기 때문에 마음 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각설하고, 이번에 소개시켜드리는 에이전시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회사 이름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한 눈에 반해버린 로고를 디자인한 회사예요. 브랜드 로고 설명에 이 회사의 이름이 들어가 있으면 무조건 평타 이상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죠.



SomeOne in London


해외 브랜딩 에이전시들은 독특한 이름이 많은데요, 비 영어권자이자 토종 한국인으로서는 그 의도를 추측만 해 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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