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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bble Bob by Redkroft

*All Images © Redkroft




문화는 다른 문화권으로 넘어갈 때 종종 낯선 방식으로 해석됩니다. 원래의 맥락을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당황스럽거나, 때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정작 그 문화가 소비되는 시장에서는 별다른 저항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북미에서 출시된 한 삼각김밥 브랜드가 한국식 네이밍인 Go-Bob을 사용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삼각김밥(오니기리)은 일본 음식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지만, 현지 소비자에게는 한국과 일본의 차이가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우리나라의 럭셔리 잡지 ‘헤렌 Heren’은 한국에서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받아들여지지만, 네덜란드어로는 ‘남성들’ 또는 ‘남성용’을 뜻합니다. 실제로 네덜란드 파트너가 해당 잡지를 보고 매우 이상한 네임이라고 언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버블티 역시 비슷한 질문을 던집니다. 버블티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트렌디한 음료 중 하나이지만, 그 기원이 대만이라는 사실까지 알고 소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소비자에게 더 중요한 것은 원산지보다 그 음료가 전달하는 새롭고 이국적인 새롭고 이국적인 경험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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