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IT 및 대기업 관련 보도자료를 보면 유난히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AX입니다.
한때는 모든 기업이 DX를 이야기했고, 이제는 그 자리를 AX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죠.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은 물론, AI와 직접적인 관련이 적어 보이는 산업까지 AX를 이야기합니다. 제조 AX, 금융 AX, 공공 AX 같은 표현도 이제는 낯설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AX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부터 의문을 갖고 있었습니다.
AI의 핵심은 Intelligence라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기대하고 추구하는 것은 ‘인공적인 것(Artificial)’이 아니라, ‘지능적인 것(Intelligence)’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AX에는 Intelligence가 사라져 있을까요?
이 글은 단순히 약어 하나를 문제 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AX라는 단어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왜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그 네이밍이 현재 국내 AI 산업의 어떤 본질을 드러내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