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브랜드 네임을 개발하는 네이미스트 출신이어서 새로운 사명에 관심이 많습니다. 항상 기사 검색을 해서 새롭게 만들어진 회사나 이름이 바뀐 회사를 찾아보고, 왜 그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 분석하는 직업병을 갖고 있죠. 일반적으로 뉴스를 통해 접하는 새로운 사명은 대부분 국내 기업의 사례이고, 해외는 급부상한 스타트업 정도 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최근 글로벌 대기업들의 새로운 사명 발표가 눈에 띄고 있어요. 특히 기업 분할, 즉 스핀오프(Spin-off)로 인해 새로운 법인을 만들고 그에 따른 새로운 사명과 CI 디자인이 개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글로벌 기업 브랜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직접 접하는 경우가 드물어 그들의 변화가 크게 와닿지는 않는데요, 이번에는 그들의 리브랜딩 사례를 통해 왜 스핀오프를 하게 되었는지, 또 어떻게 브랜드 네임과 디자인에 반영되었는지 살펴보기로 해요.
1. Kellogg's
이 글을 쓰게 된 직접적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겐 시리얼 '켈로그'로 유명한 Kellogg's가 (Kellogg's는 기업 브랜드이자, 제품 브랜드입니다.) 이번에 2개의 기업으로 나뉘었는데요, 이름도 이상하고 디자인도 이상해서 의견이 분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