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공 브랜딩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가, 수장이 바꾸면 어김없이 로고를 교체한다는 것이죠. 앞서 Special Feature로 다운 서울시의 슬로건도 그렇고요, 매년 수없이 발표되는 지자체 브랜드, 관광브랜드, 농산물 공동 브랜드 들의 교체 배경을 들여다보면 여러가지 변경 필요성의 이유를 들고 있지만 결국은 수장이 바뀐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와 더불어 로고 개발 비용 및 로고 교체에 드는 비용도 함께 논란거리로 등장하죠.
하지만, 여러분 알고 계시나요? 로고 디자인을 교체하는 것이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크답니다. 하나의 정책을 만들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 오랜 기간과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투입되어야 합니다. 임기 내에 끝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장기적 정책이라면 중단되거나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죠. 또, 다행히 임기내에 완성했다 치더라도 결과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이해시키기 위해 추가 홍보 비용이 필요하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부 내용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 수 없고, 또 알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홍보 비용 역시 만만치 않아요.
기업도 마찬가지예요. 기업이 변화가 필요함을 자각하게 되는 상황은 대부분 어려움과 위기가 닥쳐왔을 때입니다. 미리 대비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대부분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야 타개책으로 리브랜딩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답니다. 반대로는 운 좋게도 여유자금이 넘쳐날 때, 비용 소모용이자 과시용으로 리브랜딩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일반적으로 스타트업들이 거액의 투자금을 받고 리브랜딩을 하는 경우가 많죠. 두 가지 경우 모두 공통적으로 기업의 변화를 드러내고 과시하고 싶어해요.
자, 그렇다면 그 변화를 어느 정도까지 구현해야 할까요?
리브랜딩을 수행하는 실무자와 브랜딩 에이전시들이 항상 고민하는 사항입니다.
아래에 참고 장표를 만들어봤어요.